CJ대한통운, 북미서 입지 강화...조지아주 물류센터 가동
2024-11-14 10:52
CJ대한통운이 미국 조지아주 게인스빌에 콜드체인 기능을 갖춘 대규모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운영에 돌입했다.
14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센터는 2만4904㎡(약 7500평) 규모이며 제품별 보관 온도에 맞춰 온도 관리를 할 수 있다. 약 90% 공간은 냉장·냉동 제품을, 나머지는 상온 물류를 수행한다.
CJ대한통운은 물류센터에 빠르게 온도를 낮추는 급속 냉동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내부에는 보관 상품 품질 관리를 위해 미국 농무부 인증 검사실이 갖춰져 있다.
게인스빌 지역은 미국 내 냉동 가금류 최대 생산지다 보니 냉동 물류 수요가 높다. 특히 주변 물류센터들이 노후화 돼 CJ대한통운은 신축 물류센터가 이 지역 물류 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CJ대한통운은 현재 냉동 가공식품, 가금류, 제과·제빵 고객사를 미리 확보해 물류를 수행하고 있다. 그렇다 보니 인근 수요를 발판 삼아 다양한 고객사를 수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CJ대한통운은 북미 물류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내년 3분기 운영을 목표로 캔자스주 뉴센추리에 콜드체인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있으며 일리노이주 시카고 인근 엘우드 지역에서는 한국해양진흥공사와 함께 오는 2026년 상반기 운영을 목표로 민관합작 물류센터를 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