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마침내 한국 상륙...중형 세단 '실' 앞세워 전기차 시장 공략
2024-11-13 11:17
내년 초 출범 목표...정부 인증도 끝마쳐
세계 1위 전기차 업체인 BYD(비야디)가 한국 승용차 시장에 공식 진출한다.
BYD코리아는 13일 "국내 시장에 승용차 브랜드 출시를 위한 검토를 완료했다"며 "승용차 브랜드의 국내 출시를 공식화한다"고 밝혔다. 출범 목표 시기는 내년 초다. 현재 지역별 판매·서비스 네트워크 구축과 인력 채용, 차량 인증, 마케팅 계획, 직원 교육 등 준비 과정을 진행 중이다.
BYD코리아가 국내에 처음 출시할 전기차는 미정이다. 다만 업계에선 주력 중형 세단인 '실(SEAL)'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BYD코리아는 지난 6월부터 실 국내 출시를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를 확인하고 배출가스와 소음 인증을 신청해 현재 인증 절차가 진행 중이다. 실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도 에너지소비효율 인증을 마무리했으며, 국토교통부에도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차량 판매 전 거쳐야 하는 절차인 제원 통보를 완료했다.
BYD코리아는 지난 2016년 한국 시장에 진출해 그동안 전기 지게차, 버스, 트럭 등 상용차 사업을 펼쳐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