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재시험硏, 재사용 전지 안전성 검사 맡는다

2024-11-13 09:00
화재·폭발 위험 최소화, 자원순환 촉진 등 기대

화재보험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안전 성능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화재보험협회]
화재보험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이 배터리 재사용에 필요한 안전성 검사를 담당한다.

방재시험연구원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재사용 전지 안전성 검사기관으로 지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방재시험연구원은 30여년간 축적된 화재·안전성 시험 경험, 첨단 검사 장비 등을 활용해 전기차에 사용됐던 배터리가 안전하게 재사용될 수 있는지 평가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를 통해 재사용 전지 화재·폭발 위험을 최소화하고 자원순환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재시험연구원은 전기차 또는 ESS(에너지저장장치) 화재, 배터리 운송·보관 중 화재 등 배터리 화재와 관련해 다양하게 연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기차 하부 충돌 시험 분야로 연구 영역을 확대했다.

방재시험연구원 관계자는 “국내 재사용 전지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배터리 안전 검사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