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내년 예산 10조 6919억 편성
2024-11-10 22:31
올 예산보다 7.0%↑…도민 삶의 질과 관련된 민생 안정, 성장 동력 확충에 방점
내년 예산은 2024년(9908억원)보다 7011억원(7.0%) 증가했다.
도는 경기 위축에 따른 세입 감소 등 재정적 어려움을 감안하여 재정사업 우선순위를 재조정하는 등 세출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설치 목적을 달성한 특별회계 폐지, 일반회계 사업 중 기금 목적에 맞는 사업 발굴‧전환해 재원 마련에 힘썼다고 설명했다.
도는 그동안 철저한 채무관리를 통해 채무비율이 예산 대비 7.1%(2023년도 말 7235억원)로,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건전한 재정 여건이어서 지방채 발행 등 재정 운용에 활용할 수 있으나, 미래세대에 부담되지 않도록 재정 운용에 만전을 다할 방침이다.
2025년 예산은 △전북경제 생태계 전환(119억원) △미래 성장기업 유치(1570억원) △민생경제 회복(396억원) △농어민 행복 실현(779억원) △도민 삶의 질 향상(1093억원) △지산학 공동협력 대응 강화(758억원) △도민 안전 강화(400억원) 등 지속 가능한 전북특별자치도 미래 준비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또한 전북특별법 시행(올 12월 27일)을 앞두고 특례들이 차질 없이 실행되고 속도감 있게 추진돼 혁신적인 지역발전의 기회가 되도록 중장기적 안목을 가지고 예산을 편성할 방침이다.
최병관 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예산안 숫자 하나하나에 기업인의 땀과 청년의 꿈, 도민의 삶과 전북의 미래가 담겨 있음을 명심하면서 오랫동안 고심하고, 준비했다“면서 “어려운 여건에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보여드리고, 전북의 미래를 제대로 설계해 보겠다는 도정의 의지도 담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예산안은 이달 11일 도의회에 제출되며, 전북도의회 제415회 임시회(11월 20일)에서 예산안 제안설명을 시작으로 각 상임위별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