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17개 대학과 'RISE' 체계·지역발전에 합심

2024-10-17 14:40
글로컬대학30 공모 대응도 논의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17개 전북 대학 총장이 만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등을 논의하는 간담회가 17일 열렸다.[사진=전북특별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는 17일 김관영 도지사와 17개 대학 총장이 만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와 2025년 글로컬대학30 공모, 한인 비즈니스 대회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전북 라이즈센터인 전북테크노파크(JB지산학협력단) 주관으로 열린 이번 간담회와 지역협업위원회에서는 지역발전을 위한 도와 대학 간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이 자리에서 도는 지난해 3월부터 수립해 온 ’라이즈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라이즈 기본계획은 도가 전북연구원 용역 및 전북특별자치도 라이즈계획수립위원회(6개 분과, 76명) 등 다양한 방식으로 대학 및 전문가 의견을 반영했으며, 4개 프로젝트, 12개 과제를 도출했다.

도는 10월부터 12월까지 시·군, 대학, 산업계 의견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2~3회 가진 뒤, 12월중에 ‘전북특별자치도 라이즈 기본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설정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혁신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날 협의에서는 글로컬대학30과 관련해 내년에도 추가 선정될 수 있도록 하는 협력도 논의됐다. 

도는 예년에 비해 3~4개월 빠른 11월 중에 ’2025년 글로컬대학 공모선정 TF’를 구성하고, 예비지정 단계부터 협력을 강화해 내년 3월까지 공모신청서 작성 등 대학과 적극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글로컬대학 선정을 위해서는 우리 지역대학들이 더욱 효과적으로 협력하여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지역대학들이 공동의 강점을 활용하면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북 바이오의 성장, 독일서도 관심 …프라운호퍼 IBMT 연구소장 방문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맨 오른쪽)와 짐머만 헤이코 프라운호퍼 IBMT 연구소장(맨 왼쪽)이 17일 만나 생명 공학의 혁신 기술 상용화 등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고 있다.[사진=전북특별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와 독일의 프라운호퍼 IBMT가 생명 공학 및 의생명 공학 분야에서 협력의 물꼬를 텄다.

17일 도에 따르면 독일 프라운호퍼 IBMT의 짐머만 헤이코 연구소장과 피터 하우프트만 이사가 김관영 도지사를 예방하고, 생명 공학의 혁신 기술 상용화 등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

이번 방문은 지난 9월 김관영 도지사가 글로벌 바이오 기술협력센터 개소 등 공공외교활동을 위해 독일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협력에 관한 논의를 이어가기 위한 자리로 풀이된다.

지난 1949년에 설립돼 독일 전역에 76개 연구소를 둔 프라운호퍼연구회는 바이오, 인공지능, 양자 기술, 수소, 디지털 분야 등을 주요 연구하고 있으며, 연구회 소속 프라운호퍼 IBMT는 독일 자르브뤼켄에 위치한 생명공학연구소다. 

특히 유도 만능 줄기세포를 활용한 재생의약 및 신약개발을 주도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스마트 웨어러블 및 디지털 바이오마커 개발로 헬스케어 솔루션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있는 혁신연구기관이다. 

이날 도와 프라운호퍼IBMT는 향후 협력방안으로 연구소가 보유한 글로벌 선진 바이오기술을 전북 기업과 기술이전 협력추진, 도내 대학, 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 등을 추진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이날 독일 프라운호퍼 IBMT 일행은 한국식품연구원, 전북대학교 중재적 메카노바이오 기술융합 연구센터와 반도체 공동연구소, 익산시를 방문해 전북의 관련 인프라 구축 상황을 살피고, 바이오 기업인 오가노이드사이언스 RGB연구소 면담을 통해 공동협력체계 모색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