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기능성식품 규제자유특구 참여기업 모집

2024-10-14 17:43
식품 기업·기관 대상 이달 31일까지…내년 4월 최종특구 지정 후 규제특례 실증사업 추진

전북특별자치도[사진=전북특별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가 규제자유특구 후보특구(기능성식품 규제자유특구) 참여기업을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

14일 도에 따르면 이번 모집은 전북이 9월 25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규제자유특구’ 공모에서 기능성식품 분야의 후보 특구로 선정됨에 따라, 특구 사업자를 발굴하고 실증사업을 추진하기 위함이다.

이번 특구에서는 세 가지 주요 사업이 실증될 예정이다. 

우선, 미등재 고시형 기능성 원료를 일반 식품에 적용하는 실증사업이 추진된다. 

현재 29종으로 한정된 기능성 원료의 범위를 확대해 기업들이 차별화된 기능성 표시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둘째, 중소기업들이 GMP(우수건강기능식품 제조기준)를 충족하는 시설을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건강기능식품 공유공장 운영 사업이 진행된다. 

이는 중소기업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자동화된 생산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사업화 실증이 이뤄진다. 

이를 통해 기능성과 안전성을 검증할 수 있는 플랫폼이 구축되어, 기업들이 경쟁력 있는 제품을 신속하게 시장에 내놓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도는 올해 말까지 특구 사업자를 모집하고, 각 실증사업별로 특례 부여 및 규제 해소 방안을 마련해 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후 중소벤처기업부의 심사를 거쳐 2025년 4월 최종 특구로 지정되면, 2026년부터 4년간 규제특례를 적용한 실증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국내에 사업장을 보유하고, 향후 특구 지역 내 사업장을 이전하거나 신설할 수 있는 기업·기관이어야 한다. 

대상은 일반 식품, 기능성 표시 식품, 건강기능식품 기업, 연구개발 기업 및 기관이며, 실증특례와 임시허가를 통해 신사업을 추진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다. 

세부 사항은 도 및 전북테크노파크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며, 자세한 문의는 전북테크노파크로 연락하면 된다.
 
가을 행락철 맞아 주요 관광시설 안전점검 강화
전북특별자치도는 가을 행락철을 맞아 이달 21일까지 6일간 도내 주요 관광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가을 나들이객들이 몰리는 출렁다리, 케이블카, 짚라인, 스카이워크 등 주요 시설에서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도는 각 시·군 담당 공무원과 토목, 전기, 기계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한 민관 합동점검을 통해 주요 관광시설 18개소를 대상으로 안전성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많은 인원이 동시에 이용하는 출렁다리와 케이블카 등에서의 안전사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더욱 철저히 이뤄질 예정이다.

출렁다리의 경우 시설물 주요 구조부의 변형 및 부식 여부, 기둥과 케이블 접합부의 손상 여부, 주탑·케이블·앵커리지 행어의 부식 상태, 난간과 바닥판의 흔들림 여부 등이 중점적으로 점검된다.

도는 이번 점검에서 발견된 안전 취약 요소들 중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고, 중대한 문제점이 발견될 경우 신속히 보수·보강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