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1%나눔재단, 광양서 '희망공간' 현판식 개최

2024-11-08 16:53
취약계층을 위한 안전한 생활공간 제공
광양·포항 지역 장애인 시설 및 공공시설 총 39개소 리모델링 완료

올해 리모델링이 완료된 광양 다압면 신원 마을회관 모습. [사진=광양제철소]

포스코1%나눔재단이 지난 7일 전라남도 광양시 다압면 신원 마을회관에서 ‘희망공간’ 현판식을 개최했다.

‘희망공간’ 사업은 포스코1%나눔재단이 2019년부터 추진 중인 대표 사회공헌 활동으로, 장애인 시설과 장애 아동 가정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재단은 올해부터 사업 범위를 확대해 광양과 포항 지역의 마을회관 등 노후 공공시설까지 지원 대상을 넓혔다.

지난 4월 광양·포항 시청 및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사업 신청서를 받은 결과 총 53건이 접수되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시급성 및 안전성 등의 기준에 따라 현장 심사를 거쳐 39개소가 최종 선정되었다. 선정된 시설에는 장애인 시설 및 가정 29개소와 지역 공공시설 10개소가 포함되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올해 선정된 39개소를 대상으로 공간 증축, 외벽 교체, 경사로·핸드레일 설치 등 개소별로 개선이 필요한 요소를 발굴해 맞춤형 리모델링을 진행했고 전체 개소의 개선을 완료했다. 

한편, 이날 현판식은 희망공간 사업으로 선정되어 리모델링을 마친 광양지역 다압면 신원 마을회관에서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홍 광양부시장, 최영 포스코 지속가능경영실장, 재단 사업선정위원, 다압면장, 신원 마을이장 등이 참석했다.  

신원 마을회관은 신기·원동·외압·내압 4개 마을 30여 명의 어르신들이 함께 사용하고 있는 곳으로, 협소한 공간을 개선하고자 새롭게 공간을 증축하고, 난방설비·도배·장판 등을 시공했다. 특히 어르신들의 안전한 활동을 위해 증축 공간의 외벽에 포스코 컬러강판을 적용하여 뛰어난 단열성과 내구성을 확보했다. 

또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외부에서 편하게 쉴 수 있도록 광양제철소 임직원들의 근무복으로 업사이클링 한 벤치를 제작하고 기부해 지역사회 나눔 활동의 의미를 더했다.

장영생 신원 마을 이장은 "어르신들의 생활 공간이 좁아서 많은 고민이 있었는데, 이렇게 건물을 증축해 주어 어려움이 해소되었다. 직접 나서서 도움을 준 포스코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판식에 참석한 최영 포스코 지속가능경영실장은 "희망공간 사업으로 노인·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게 일상의 편리함을 제공함으로써 이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지난해까지 86개 장애인 시설 및 저소득 장애 아동과 청소년 가정의 리모델링을 지원했다. 앞으로도 포스코1%나눔재단은 장애인, 미래세대 등 취약계층과 지역 사회 곳곳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