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최준기 부사장 "원팀 마인드로 1등 양산 체계 만들 것"
2024-11-07 11:57
SK하이닉스 김만섭·최준기 부사장, 은탑산업훈장 소감 전해
“인공지능(AI) 메모리 시장 1위를 지키는 데 기여하겠다.”
지난 달 열린 ‘제17회 반도체의 날 기념 정부 포상 시상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최준기 SK하이닉스 이천팹(공장) 부사장은 이같이 말하며 “지속적인 품질 경쟁력과 원가 경쟁력을 유지하는 것이 곧 회사의 생존 조건”이라고 밝혔다.
최 부사장은 7일 자사 뉴스룸 인터뷰에서 “업턴(호황기)에는 모든 자원을 가용해 생산량을 최대로 끌어올려야 하는데, 업턴 전환 적기에 자원 관련 조직과 적극 소통하며 개선 사항을 반영해 (HBM)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며 1등 기업 수성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 부사장은 HBM3E 기술 개발 이후 불과 7개월 만에 양산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도 했다. 세계 최초 기록을 만든 주인공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그는 D램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기여했다. D램 1a와 1b 공정 기술을 적용한 양산에 성공했고, 세계 최초로 1c DDR5를 개발하는 데 힘을 보탰다.
마지막으로 최 부사장은 어려움을 이겨낼 힘은 원팀 마인드에서 나오며, 이를 지속해 간다면 경쟁력은 계속 높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원팀’ 마인드를 바탕으로 양산 체계를 고도화해 AI 메모리 시장 1위를 지키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수상을 통해 뛰어난 전기 안전관리 수준을 공인받았다”며 “AI와 디지털전환(DT) 기술로 주요 시설 전력 사용량 절감, 신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등을 추진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회사의 넷제로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전기·유틸리티 분야 전문가로 1995년 입사 후 29년간 공장 건설, 설비 운영 등을 담당했고, 신재생에너지 도입 등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