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 항만 크레인 통합관리 플랫폼 구축... 부산항 스마트화 앞장 外

2024-11-04 16:22
디지털 트윈 기술로 최적화된 유지보수, 운영 효율성 강화 기대  

왼쪽은 신항 서컨 2-5단계에 도입된 국산 하역장비(컨테이너크레인),신항 3부두의 트랜스퍼크레인(야드크레인) 전경[사진=BPA]
부산항만공사가 부산항 크레인 설비의 효율적 유지보수를 위한 ‘항만 크레인 설비보전 통합관리 플랫폼’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이 프로젝트는 국비지원금 2억6000만원을 포함해 총 6억원이 투입되며, 2년 간의 개발과 신항 3부두(HJNC)에서의 현장 실증 테스트를 통해 성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부산항은 화물 하역에 필수적인 안벽 크레인과 트랜스퍼 크레인이 각각 139대, 458대 설치돼 있다. 크레인 설비가 중단되면 하역 작업 전체가 지연돼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에 유지보수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필수적이다.

현재 각 터미널은 정비 인력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설비를 점검하고 있지만, 수작업이 많고 관리 시스템이 분산돼 있어 효율성의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BPA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플랫폼 구축 전문기업 아이피엘엠에스㈜와 컨소시엄을 결성하고, 중소벤처기업부의 신제품 개발 과제에 선정됐다.

BPA는 통합관리 플랫폼을 통해 설비보전 관련 정보와 작업 계획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3D 설비 부품 정보와 VR 원격 정비 기능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설비 보전 업무의 디지털화를 촉진하고, 고장 발생 시 신속한 원인 파악과 유지보수 전략 수립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 플랫폼이 도입되면 크레인의 가동 중단 시간을 최소화하고, 최적화된 유지보수로 인한 비용 절감, 신속한 사고 대응이 가능해지면서 부산항의 운영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준석 사장은 “이번 플랫폼 구축이 부산항의 스마트화를 촉진하고, 중소기업과의 기술 협력으로 상생의 항만 생태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항만공사, 지역사회 주거복지 기여로 동구청장 감사패 수상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지난달 30일 항만 인근 지역의 복지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부산광역시 동구청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가 항만 인근 지역의 복지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동구청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BPA는 저소득층 가정의 아동들에게 공부방을 지원하는 ‘꿈 실현 공부방’ 사업을 통해 지난 3년간 50여 가정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며 지역사회 복지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해왔다.

‘꿈 실현 공부방’ 사업은 BPA가 동구청과 협력해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아동들이 학습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책걸상, 침대, 옷장 등 생활 필수 가구를 지원하고 있다.

BPA는 부산항 인근 4개 자치구와 함께 지역사회 현안을 직접 듣고 해결 방안을 찾는 ‘항만 인근 찾아가는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복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강준석 BPA 사장은 감사패를 받은 소감으로 “항만 인근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온 BPA의 진심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