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도민 생명·안전 지키는 일보다 중요한 것 없다"
2024-11-04 10:01
의료공백 최소화 위해 재난관리기금 344억원 추가 지원 결정
경기도는 9개월째 지속되는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난관리기금 344억원을 추가 지원을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지원하는 예산은 도내 상급종합병원 등 27개 의료기관의 응급실 등 비상진료 인력 신규 채용과 의료진의 야간·당직·휴일 근무 수당으로 사용된다.
도는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응급실 전담의사 특별수당 등 총 80억원을 지원한 바 있으며 이번 지원 금액까지 더하면 지역 필수의료를 지키기 위해 총 424억원의 재난관리기금을 지원하게 된다.
하지만 출구 없이 이어지는 의정 갈등 장기화 상황 속에서 경기도는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재난관리기금 추가 지원을 결정했다.
한편 경기남부권역 응급의료 중추 기관인 아주대 병원 응급실은 지난 9월부터 전담의사의 공백으로 일부 운영이 제한되었지만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전담의사 2명을 신규 채용함에 따라 12월 1일부터는 정상 운영될 전망이다.
또한 김 지사는 “성급한 의료개혁으로 촉발된 의정 갈등이 해결될 조짐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그 피해는 오롯이 국민이 감당하고 있다”며 “응급실 미수용, 소아진료 차질 등 현재의 의료 사태에 대해 정부의 현실 자각과 책임있는 대응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