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유도기' 고장 영암서 아시아 현대 도예전 열린다
2024-11-04 09:41
8일 ~10일 도기박물관 등에서 '현대도예, 새로운 지평' 전시
국내 최초 고온 유약 그릇인 ‘시유도기’의 고장 영암에서 아시아 현대 도예전이 열린다.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오는 8일 ~10일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과 영암도기박물관에서 전국 젊은 예술가 130명이 참여하는 아시아 현대 도예전 ‘현대도예, 새로운 지평’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년 역사를 자랑하는 아시아 현대 도예전은, 2004년 홍익대학교와 일본 아이치현립예술대학 간 교류전으로 시작된 이래, 국내·외 도예계 현황을 진단하고, 새로운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국제 교류의 장으로 성장해 왔다.
특히, 젊은 예술가들의 열정과 창의성이 영암의 한옥과 시유도기 등 풍부한 문화유산과 만나 새로운 영감을 제공하는 자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전국 대학원생과 신진작가, 교수 등 젊은 예술가들이 대거 참여해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인다.
8일 오후 5시에는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 1층 중앙홀에서는 전시 참여 작가를 포함해 헤리티지, 공예, 아트 분야 인사들이 교류하는 커뮤니티파티도 열린다. 이 파티는 9일 오전10시에서 오후6시까지, 10일 오전10시에서 오후2시까지 이어진다.
부대행사로 문화예술 심포지엄, 국제 초청 세미나, 작가 토크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특히, 9일 가야금산조테마공원에서는 ‘시가라키야끼’로 헤리티지 도시 브랜딩에 성공해 활발한 국제 교류를 진행하는 등 국제문화예술 허브로 자리한 시가현 ’도예의 숲‘ 관계자를 초청한 세미나가 진행된다.
10일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에서는 신진 도예작가 3인이 전통문화유산을 모티브로 진행한 다양한 예술 작업과 활동을 들려주는 ‘3-spot 토크’ 이벤트가 열린다.
전시 기간 영암목재문화체험장과 구림한옥마을에서는 ‘대한민국 한옥문화비엔날레 IN 영암’이 함께 진행된다. 전통문화유산인 한옥을 재해석한 이 행사에는 다양한 문화체험의 장으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