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2024년 제2회 추경예산 8002억원 확정
2024-09-09 08:34
민생경제 회복 등 1회 추경예산 대비 458억원 증액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지난 6일 영암군의회 의결을 거쳐 ‘2024년 제2회 추경예산’을 8002억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은, 제1회 추가경정예산 대비 6.06% 458억원 증액된 규모로, 일반회계는 6.02% 410억원 증가한 7225억원, 특별회계는 6.50% 증가한 777억원이다.
영암군은 유례없는 정부 긴축재정 상황에서 건전재정을 기조로 부족한 재원의 효율적 배분에 초점을 맞춰 이번 예산을 편성했다.
특히, 고물가·고금리, 자연재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암군민의 삶과 농가소득 안정, 생활기반 조성과 국책사업 추진 등을 우선 과제로 삼았다.
영암군은 사업의 타당성·효과성을 검토해 관행적 지원, 유사·중복 및 집행부진 사업에 대한 과감한 세출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긴급한 현안사업을 우선 편성했다.
나아가 공직자들이 추가 재원 마련을 위해 중앙정부와 전라남도를 지속 방문한 결과, 국가 세수 감소로 인한 지방교부세 감액 등 불안정한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국·도비 보조사업 164억 원과 특별교부세 18억원을 증액했다.
분야별 주요 예산은 민생 및 농가소득 안정 분야 △전략 작물 육성 지원 57억원 △벼재배 농가 경영안정대책비 44억원 △친환경 농업 단지 조성 24억원 △조사료 생산지원 17억원 △가축 살처분 보상금 12억원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 9억원 등이다.
생활기반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분야는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 26억원 △스마트도시 솔루션 확산사업 12억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10억원 △지방하천 준설사업 10억원 △삼호 시장 조성 5억원 △대동제 진입도로 확포장 5억원 △전기화물차 등 친환경 자동차 보급 5억원 △삼호읍 지능형 CCTV 설치 4억원 △취약지 응급실 운영지원 4억원 등으로 편성됐다.
국책사업 및 문화관광 기반조성 분야는 △월출산국립공원 생태탐방원 조성 20억원 △영보정 유리온실 실내정원 조성 8억원 △삼호 어울림 문화체육센터 조성 6억원 △천하장사 씨름대회 5억원 △월출산 스테이션F 조성 5억원 △전남 캠핑관광박람회 2억원 등이 주요사업이다.
양회곤 영암군 기획감사과장은 “국가 세수 감소로 인한 지방교부세 감액 등 어려운 군 재정 상황에도 불구하고, 예산의 효율적 재원 배분을 통해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암군민에게 보탬이 되고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산을 편성했다. 편성된 예산을 필요한 곳에 신속하게 집행해 군민 생활안정 및 민생경제 회복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