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금융 C랩 아웃사이드', 4개 최우수 기업 선정

2024-10-31 09:58
최종발표회 개최…플랫폼·AI 등 활용해 개방형 혁신 도모

30일 서울 서초구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진행된 ‘2024 삼성금융 C랩 아웃사이드’ 최종발표회에서 수상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금융네트웍스]
삼성금융네트웍스(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카드·삼성증권)의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에서 당뇨 질환자 건강관리 플랫폼을 운영하는 닥터다이어리 등 4개 기업이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삼성금융네트웍스는 삼성벤처투자와 진행한 ‘2024 삼성금융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의 최종발표회를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전날인 30일 서울 서초구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진행된 최종발표회에서 △닥터다이어리 △토끼와두꺼비 △어니스트AI △투디지트 등이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올해 삼성금융 C랩 아웃사이드는 삼성금융 참여사별 과제와 모니모 공통과제 등에 대해 스타트업의 아이디어·기술을 활용해 새 해결책을 제시하고 이를 검증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지난 2월 진행된 공모를 통해 지원한 387개 스타트업에 대한 심사를 거쳐 16개사가 본선에 진출했다. 이후 4개월간 삼성금융 참여사 임직원과 협업해 솔루션을 구체화하는 과정과 심사를 거쳐 최종발표회에서 최우수 4개 스타트업 기업이 선정됐다.

삼성생명이 최우수로 선정한 닥터다이어리는 당뇨 질환자 건강관리 플랫폼 운영사다. 임베디드(내장형) 보험 유효성을 검증했고, 앞으로 당뇨 관련 상품 연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토끼와두꺼비는 삼성화재 ‘함께가는 요양건강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비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확인했다. 건강·시니어 보험상품 부가서비스로 확장이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삼성카드가 최우수로 선정한 어니스트AI는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활용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기업이다. 삼성카드의 데이터와 어니스트AI의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카드금융서비스 관련 위험과 수요를 동시 고려한 멀티 타깃 모형의 활용 가능성을 검증했다. 삼성증권이 뽑은 투디지트는 업계 최초로 AI 기술을 활용해 모든 미국 상장 종목의 실적공시를 투자자에게 최적화된 시각화 콘텐츠로 자동화했다.

이문화 삼성화재 사장은 “삼성금융 C랩 아웃사이드의 핵심 가치는 답을 찾아가기 위한 끊임없는 도전과 실질적 성장의 동력을 만드는 동반성장 추구”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금융 혁신을 위한 스타트업의 여정에 항상 함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