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3분기 영업익 570억...전년비 43.7% 증가
2024-10-29 17:42
방산 대규모 수출 통해 실적 견인...수주잔고 8조로 역대 최대
한화시스템은 올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약 6392억원, 영업이익 570억원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2.96%, 영업이익은 43.69% 증가한 수치다. 같은기간 당기순이익은 331억원에서 81억원으로 80.21% 줄었다.
방산 부문은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천궁-II 다기능레이다(MFR) 수출을 비롯해 폴란드 K2 사격통제시스템 및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4차 양산 등 대형 사업들이 실적을 견인했다.
한화시스템은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배경에 대해 환율 변동성에 따른 환차손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7월에 이뤄진 사우디 천궁-II 다기능레이다(MFR) 수출대금의 외화자산 가치는 3분기 실적 집계시점인 9월말 원·달러 환율의 일시적 약세 영향을 받았다.
한화시스템은 올해 전년 대비 두 자리 수 규모의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방산 부문에서 기존 수출 관련 매출의 지속적인 반영과 ICT 부문에서 금융솔루션 기반의 대외 사업 확장이 올해 실적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