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의 코엑스'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 본격화···한화, 11월 첫 삽
2024-10-28 15:12
한화임팩트, 한화, 한화커넥트,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출자
‘강북의 코엑스’로 평가 받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이 본격화된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은 철도 유휴부지인 서울 중구 봉래동2가 일원에 마이스(MICE, 기업회의 및 포상관광·컨벤션·전시) 시설과 오피스, 호텔, 오피스텔 등이 결합된 대규모 복합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연면적 약 34만㎡, 지하 6층 ~ 최고 지상 39층 규모의 건물 5개 동이 들어서게 된다.
한화 건설부문은 '서울역 북부 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의 인허가 및 금융절차 등을 마무리하고 오는 11월 착공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한화 컨소시엄은 지난해 10월 토지매입을 위해 7400억원 규모의 브릿지론을 조달한 데 이어 1년여 만에 2조1050억원 규모의 본 PF 전환을 마쳤다. 한화 컨소시엄이 2021년 서울시와 공공기여 사전협상을 완료하고 개발 계획안을 확정한 지 3년여 만에 관련 절차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이다.
이 사업은 한화 건설부문이 공사를 진행하고 사업 시행은 한화임팩트, 한화, 한화커넥트,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출자해 설립한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이 맡는 등 한화그룹 계열사들이 주축이 돼 추진 중이다.
한화그룹 계열사들의 신용도와 강점을 바탕으로 미국발 고금리 장기화, 유럽 및 중동 지역 전쟁 등 대외적 이슈에도 약 2조 1050억원 규모의 자금조달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는 "한화 건설부문은 5성급 호텔, 다목적 공연장(아레나), 쇼핑시설을 갖춘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와 백화점, 아쿠아리움, 호텔을 합친 수원MICE복합단지 등 유수의 복합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성했다"며 "이번에 첫 삽을 뜨게 될 서울역 북부 역세권 사업 또한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