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2024 문화유산 야행' 성황리에 폐막

2024-10-28 13:29
'죽서루와 함께하는 밤, 문화유산 향기 체험'

삼척시가 죽서루에서 주최한 ‘2024 삼척 문화유산 야행’에서 박상수 시장이 개회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이동원 기자]

삼척시가 주최한 ‘2024 삼척 문화유산 야행’이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夜야! 죽서루에서 놀자’라는 주제로 이루어져 많은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행사는 7가지 ‘야(夜)’를 테마로 하여 달빛에 물든 삼척의 대표 문화유산인 죽서루와 성내동 성당을 배경으로 진행되었다.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삼척도호부사 부임 행차 재현이 열렸으며, 이는 취타대를 선두로 하여 삼척도호부사와 어린이 도호부사가 함께 참여하고, 시민들이 대거 동참하여 지역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의미를 담았다. 특히, 올해는 작년 한 해 동안 자연주의 건축의 백미로서 관동팔경 가운데 유일한 국보로 승격된 삼척 죽서루를 기념하는 의미도 포함됐다.
 
죽서루 광장에서의 권연태 연희단의 야간 줄타기 공연, 성내동 성당에서 진행된 캔들라이트 공연, 대학로와 죽서루 주차장에서의 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들이 이어졌다. 또한, 경사재에서는 척주동해비 탁본 체험, 삼락관에서는 초콜릿 만들기 체험 등이 진행되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야행에는 윤딴딴과 잠골버스가 참여한 ‘대학로 문화가 있는 날’, 그리고 박휘순, 안상태 등이 출연한 개그 뮤지컬 “내일은 슈퍼스타”와 도시재생 소셜마켓 ‘함성’ 등의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2024 삼척 문화유산 야행’이 삼척 죽서루에서 진행되고 있다.[사진=이동원 기자]

삼척시 관계자는 “이번 ‘2024년 삼척 문화유산 야행’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국보인 삼척 죽서루에서 살아있는 문화유산의 향기를 체험하고, 문화유산에 대한 인식이 더욱 넓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가유산 향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시민들의 문화적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