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러닝 기술로 아동학대 예측…행안부, '디지털로 일하는 정부' 결과 발표
2024-10-28 12:00
총 222개 심사…우수 사례 15개 선정
11월 중 왕중왕전 통해 최종 순위 결정
11월 중 왕중왕전 통해 최종 순위 결정
폐가전 배출이 디지털화돼 국민 편의가 높아지고,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아동학대 예측 모델이 개발돼 사전에 위험을 예방할 수 있게 되는 등 공공기관에서 눈에 띄는 디지털 혁신 사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2024 정부혁신 왕중왕전 ‘디지털로 일하는 정부’ 분야의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정부혁신 왕중왕전은 중앙정부, 지자체, 교육청, 공공기관 등 범정부의 우수 혁신사례를 발굴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올해는 공공부문 혁신 분위기 조성을 위해 연말에 한 번 경진대회를 개최하던 방식에서 지난 8월 미래를 대비하는 정부, 9월 문제를 해결하는 정부, 10월 디지털로 일하는 정부 등 3분야로 나눠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우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개선 우수 사례에는 한국환경공단의 ‘폐가전 디지털 무상수거서비스’가 뽑혔다. 이 서비스는 폐가전 수거함의 디지털 지도를 구축하고 아파트 관리 앱과 연계해 국민 편의를 높였다. 또 행정안전부의 ‘구비서류 제로화’도 선정됐다. 이는 행정서비스 신청 시 정부가 보유한 정보를 서류로 제출하지 않도록 했다.
이밖에 국세청의 ‘AI 국세상담 서비스’,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더 쉽고 빠른 디지털 전세보증 이행’, 행안부의 ‘인감증명서 온라인화’, 경상북도의 ‘출동통계시스템에서 병상 정보 확인’, 한국의료정보원의 ‘내 손안의 디지털 건강 정보’, 서울교통공사의 ‘교통약자 지하철 모바일 안내 서비스’ 등 총 8개 사례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디지털로 일하는 정부 분야를 포함한 미래를 대비하는 정부, 문제를 해결하는 정부 분야 공모에서 선정된 우수 사례는 오는 11월 14일 있을 ‘2024 정부혁신 왕중왕전’을 통해 최종 순위가 결정될 예정이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이번 정부혁신 왕중왕전을 통해 참신하고 다양한 정부혁신 우수사례가 발굴됐다”며 “앞으로도 정부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국민에게 편리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