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올해 3분기 순이익 1조2386억원…전년比 3.9%↑
2024-10-25 13:35
이자이익 917억원 늘어…신한은행, 순이익 1조493억원
신한금융그룹이 은행의 순이익 성장 등 이자이익 확대에 힘입어 호실적을 냈다.
신한금융은 25일 올해 3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순이익 1조238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1조1921억원보다 3.9% 성장한 수치다. 다만 전 분기(1조4255억원) 대비해서는 13.1% 줄었다.
특히 이자이익이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올해 3분기 이자이익은 2조855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2조7633억원에 견줘 3.3% 늘었다. 금액으로는 917억원 증가한 셈이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같은 기간 9133억원에서 8278억원으로 9.4%(855억원) 감소했다.
계열사별로는 신한은행이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큰 폭 늘었다. 올해 3분기 순이익은 1조493억원으로 전년 동기 9185억원보다 14.2% 확대했다. 전 분기(1조1248억원) 대비해서는 6.7% 줄었는데, 2분기 홍콩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 환입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다.
신한카드와 신한라이프도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성장했다. 신한카드는 1522억원에서 1734억원으로 13.9%, 신한라이프는 1159억원에서 1542억원으로 33% 커졌다. 반면 신한투자증권, 신한캐피탈은 적자를 내거나 순이익이 감소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최근 파생상품 손실 관련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다”며 “원점에서 내부통제 시스템을 들여다보고 고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