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재료 부재 속 하락...반도체株 강세
2024-10-24 17:23
재정책 기다리며 관망세도 짙어져
중국 증시가 24일 하락 마감했다. 새로운 재료가 없는 가운데 최근 강세장을 이어온 데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몰린 영향이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22.54포인트(0.68%) 하락한 3280.26, 선전성분지수는 134.67포인트(0.74%) 내린 1만441.75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지수 CSI300과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은 각각 44.38포인트(1.12%), 30.21포인트(1.37%) 밀린 3928.83, 2175.10로 각각 마감했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도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7월 5%에서 4.8%로 하향하며 “중국이 최근 발표한 부양책 중 재무부가 발표한 새로운 조치(재정정책)는 성장률 전망에 반영되지 않았다. 세부 사항을 기다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최근 강세를 보였던 군수, 태양광 업종이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반도체주는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은 SK하이닉스가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게 호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종목별로는 카이웨이터(锴威特), 푸러더(富樂德), 상하이베이(上海貝)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홍콩 증시도 하락세로 문을 닫았다.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1.30% 밀린 2만489.62를 기록했다. 빌리빌리, 콰이서우 등 기술주가 하락을 주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