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 '전문인력 떠나고 수주 뒷걸음질' 뉴스 사실과 다르다

2024-10-22 17:59
대구 지역방송 집중취재 보도가 일부 사실과 다르다 주장

케이메디허브 청사 전경. [사진=케이메디허브]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는 지난 18일자 뉴스 집중 취재 방송이 사실과 다른 보도 내용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며 22일 전했다.
 
먼저 R&D 수주 실적은 정부 R&D 예산에 영향을 받는다고 했는데, 2024년 9월 기준 재단 총 연구비는 333억원, 전년 대비 90% 수준으로, 2024년 국가R&D 예산은 전년(2023년) 대비 14% 감소했으나, 재단은 전년 대비 10% 감소해 국가R&D보다 감소율이 적다고 밝혔다.
 
그러나 신규 수주 금액은 지난 9월 기준 96억원으로 2023년 95억원 대비 1억원 증가해 신규 수주의 어려움 속에도 R&D경쟁력을 보여준다. 특히, 기술 서비스는 매년 상승하고 있으며, 2023년 기술 서비스 총 수입액은 101억원이었으나 올해는 113억원 이상 수입 예정이다.
 
두 번째로, 스스로 만들어 놓은 자립화율도 내년 하향 조정 예정이라고 했는데, 이는 보건복지부에서 연구 용역(한국보건산업진흥원)을 통해 설정되기에 재단이 스스로 결정할 수 없다. 따라서 재단이 수익성 악화로 자립률 목표를 낮췄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또한 보건복지부 및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한 5차 5개년 계획 수립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으며, 재단 자체 중장기 전략 수립을 위해 ‘조직 진단을 통한 중장기 경영 목표 체계 및 ESG 경영 전략 수립 용역’ 을 추진 중이다.
 
세 번째로 케이메디허브가 순환배치로 연구원들이 떠나며, 박사급 전문 인력 비율이 매년 줄고 있다고 했는데, 방송 내용에 박사급 비율은 38%(2021년)→35%(2022년)→32%(2023년)→31%(2024년)라고 보도했으나, 사실은 현원대비 박사급 비율 39%(2021년)→37%(2022년)→36%(2023년)→35%(2024년)로 현재 35%를 나타내고 있다.
 
2021년 이후 연구직 퇴직 사유는 개인 사유 또는 이직이었으며, 인사 이동이나 부서 배치를 사유로 사직서를 제출한 경우는 없으며, 연구자 퇴직은 비단 재단만의 문제는 아니며, 타 공공연구기관(출연연 포함)에서도 발생하고 있는 현상이다.
 
케이메디허브 관계자는 "인력 유출을 막고 안정적인 인력을 보유하고자 신규 인력 채용 및 근무 제도 개선 등 연구자의 처우 개선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