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광업공단, 광업·광해관리 국제 표준 이끈다…ISO 총회 성료

2024-10-22 16:25
광물찌꺼기 적치장 관리 방법 등 표준 개발 제안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국제표준화기구 광업기술위원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광해광업공단]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과 한국자원공학회(광업표준화 COSD기관)는 국가기술표준원과 협력해 최근 국제표준화기구 광업기술위원회(ISO TC82)와 분과위원회(SC7 & SC8) 총회를 개최했다.

22일 광해광업공단에 따르면 이번 총회는 국제표준화기구 광해관리 분과위원회개 설립되고 광업기술위원회가 재활성화 된지 10년만에 우리나라에서 다시 개최했으며 13개국 41명이 참가했다.

국제표준화기구 광해관리 분과위원회는 광해광업공단이 2014년에 에너지·자원 분야 최초로 광산 개발에 따른 환경문제에 관한 국제표준을 주도하기 위해 제안해 설립된 국제표준화기구 내 기술위원회이다.    

광해광업공단이 제안해 2020년에 표준화한 바 있는 폐광·복구 용어 표준에 이어 이번 총회에서는 광물찌꺼기 적치장 관리 방법과 광산배수 조사·평가 방법에 대한 2건의 표준 개발을 제안해 PWI를 등록하고 전담팀(TF)을 설립하는 것으로 의결했다.

광해광업공단은 우리나라가 광해관리 관련 국제표준 개발에 주도적인 역할을 함과 동시에 글로벌 광해관리 시장에 국내 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공단 관계자는 "광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기여하고자 그간 광해광업공단에서 축적한 광해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나라가 국제표준을 선도해 광해관리 시장 진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는 국제표준화기구 광해관리 분과위원회의 간사국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