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광업공단, 비상경영체제 돌입…"실적 미개선시 임원 임금 반납"
2023-07-03 15:15
한국광해광업공단은 3일 원주 본사에서 완전자본잠식 탈피 등 재무건전성 제고를 위한 비상경영체제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광해광업공단은 2021년 기관 통합 이후 정원 감축, 경상운영비 절감 등 경영개선 노력에도 글로벌 고금리 추이에 따른 금융비용과 해외사업 고정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자본잠식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공단은 올 6월말 기준 약 2조3000억원 규모의 자본잠식 상태다.
이날 비상경영체제 선포식에서는 △사업 실적개선을 통한 당기순이익 달성 △부실사업의 신속한 매각 추진 △예산절감·수익창출을 통한 재정자립 △고금리 시대 자금유동성 확보 등 4대 추진과제를 선정하고 전 임직원이 전사적 역량 결집을 다짐했다.
황규연 광해광업공단 사장은 "해외자산의 적기 공정가치 매각 등 재무구조 개선과 고강도 자구노력이 불가피하다"며 "재무건전성 제고와 자원산업 전주기 공공서비스 품질을 강화해 국가 자원안보와 광산지역 발전 선도하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