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에 전국 최초 어촌마을 자치연금 도입

2024-10-22 15:53
장호 어촌체험휴양마을, 숙박시설로는 처음…주민 노후 보장, 자생력 강화 등 모델 제시 기대

장호 어촌체험마을 숙박시설 전경.[사진=고창군]
전북 고창군은 상하면 장호 어촌체험휴양마을이 숙박시설로는 전국 최초로 어촌마을 자치연금을 도입해 지역 주민의 노후 보장과 자생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모델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어촌마을자치연금은 해양수산부, 국민연금공단, 대중소기업 농어업협력단, 수협은행, 한국어촌어항공단 등 5개 기관의 협력으로 이뤄졌다. 

서산시 중리 어촌마을의 감태가공공장 시범사업에 이어 고창 장호 어촌체험휴양마을에 도입된 어촌마을 자치연금사업은 총 5억원으로 숙박시설을 신축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특히 장호 어촌체험휴양마을은 숙박시설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을 재원으로 70세 이상의 어르신 9명에게 매달 7만원씩을 지급한다. 

이를 통해 마을 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함께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장호 어촌체험휴양마을은 넓고 아름다운 명사십리 해안가와 조개 캐기, 후릿그물 체험 등 다양한 갯벌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여기에 최근 최신식 숙박시설이 준공되면서 즐길거리, 볼거리와 더불어 편의시설을 강화함으로써, 어촌체험휴앙마을만의 매력을 선사할 계획이다.

심덕섭 군수는 “장호어촌체험휴양마을이 고창형 어촌마을자치연금사업 제1호로써 농어촌마을의 자립발전을 위한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다”며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