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보전회, 제28회 백두대간 산삼심기축제 개최

2024-10-22 15:33
참가자들이 직접 산삼 심고 생태 복원 기여

동해 백두대간보전회 제28회 백두대간 산삼심기축제 홍보 포스터.[사진=백두대간보전회]

백두대간보전회가 오는 26일, 백두대간의 줄기인 두타산, 청옥산, 고적대 자락의 무릉계곡 일원에서 제28회 백두대간 산삼심기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축제는 백두대간 생태복원의 상징인 산삼을 주제로 하며, 참가자 모두가 직접 산삼을 심는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로 준비되었다.
 
올해 축제에서는 약 3000여 뿌리의 2년생 묘삼과 5kg의 산삼 씨앗이 준비되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는 산삼의 서식지를 늘리고 자생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는 의미가 있다. 특히, 매년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가을철에 개최되는 이 행사에서는 민관의 협력을 통해 관광객과 지역주민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되어 백두대간의 중요성을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행사의 진행은 1부 식전 행사로 시작되며, 이어서 전통 놀이와 공연을 포함한 2부 개회식이 진행된다. 가장 큰 하이라이트는 3부 산삼심기 체험행사로, 친환경 풍선 안에 담긴 산삼 씨앗을 하늘로 날리는 활동과 함께, 참가자들이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직접 산삼을 심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종복 회장은 "무릉계곡의 환상적인 단풍을 배경으로 모든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산삼 체험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축제의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또한 "이번 행사를 통해 백두대간에 심어진 산삼이 미래 세대의 소중한 자산으로 남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보전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8년 동안 지속적으로 이어진 산삼심기 체험행사에는 지금까지 약 7만 여 뿌리의 산삼이 심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