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화 시대 은퇴자금 마련은 'TDF'… 한국투자신탁, 빈티지·운용전략 차별화
2024-10-21 18:19
한국이 2025년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전체 중 20%를 넘어서는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두고 안정적 노후 대비 수단이 주목받고 있다. 연금 특화 상품인 타깃데이트펀드(TDF) 시장이 급성장해 10조원 규모에 이르는 가운데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다양한 TDF 은퇴 목표 시점과 효과적인 운용전략을 제안하고 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020부터 2080까지 총 10개(△2020 △2025 △2030 △2035 △2040 △2045 △2050 △2055 △2060 △2080) 빈티지 라인업을 갖췄다. 국내 자산운용사 중 2080 빈티지 상품을 보유한 곳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유일하다.
2022년 10월 출시한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국내 운용사 중 최초로 공개한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운용되는 EMP(ETF 매니지드 포트폴리오) 펀드다. ETF를 활용해 운용되는 만큼 장기 투자에 적합한 저비용 투자를 지향하며, 환노출한 글로벌 주식과 국내 채권 조합으로 운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TDF 상품들이 퇴직연금감독규정에 맞춰 위험자산 편입 비중을 80% 미만으로 설정한 것과 달리 한국투자TDF알아서골드2080펀드는 위험자산 편입비중을 99%까지 높였다. 변동성 완화 장치로 주식과 상관관계가 낮고 채권 대비 실질 수익률이 우수한 '금'을 택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은퇴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인플레이션을 넘어서는 수익률을 기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기계적인 분산 투자가 아니라 데이터 분석에 기반해 우수 자산군을 선별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