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스닷컴, 2025년 여행 트렌드 '올인클루시브' 공개

2024-10-18 17:29

라비니아 라자람 익스피디아 그룹 글로벌 커뮤티케이션 및 아시아 지역 PR 디렉터 [사진=호텔스닷컴]

익스피디아그룹의 숙박예약 플랫폼 호텔스닷컴이 내년 주목할 만한 여행 트렌드로 ‘올 인클루시브 여행’, ‘호텔 미식 여행’, ‘우회 여행’ 등을 제시했다. 

호텔스닷컴은 18일 서울 르메르디앙서울명동에서 미디어 행사를 열고 여행객들의 2025년 여행 동기와 목적지를 전망하는 연례 데이터 기반 보고서 ‘언팩25(Unpack25)’를 공개했다.

호텔스닷컴은 자사 여행 데이터, 한국인 여행객 1000명을 포함한 2만5000명의 세계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와 업계 동향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호텔스닷컴이 제시한 첫 번째 여행 트렌드는 ‘올인클루시브 여행’이다. 

호텔스닷컴은 Z세대 여행객이 숙박, 식사, 음료, 액티비티를 모두 한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올인클루시브 리조트에 많은 관심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에서 2024년에 호텔스닷컴 플랫폼에서 올인클루시브 필터를 사용한 검색량이 전년 대비 60% 이상 증가했다.

설문조사에서도 한국인 응답자의 30%는 올인클루시브 호텔에 대한 인식이 더 좋아졌다고 응답했으며, 44%는 올인클루시브 리조트를 가장 선호하는 호텔 유형으로 꼽았다. 또한 52%는 2025년에 올인클루시브 호텔 예약을 고려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여행객들은 올인클루시브 여행을 선호하는 주된 세 가지 이유로 △식사 장소를 따로 찾을 필요가 없다는 점(41%) △여행 시 이동이 최소화된다는 점(39%) △스트레스가 최소화된다는 점(34%) 등을 꼽았다.

또 호텔스닷컴은 플랫폼에서 호텔레스토랑, 셰프, 바에 대한 긍정적인 후기가 전년 대비 40% 증가했고, 여행객들이 특별한 호텔 다이닝 경험을 추구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호텔스닷컴에서 레스토랑이 있는 호텔에 대한 글로벌 검색량은 전년 대비 7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인 설문조사 응답자의 78%는 2025년에 주목할 만한 다이닝 경험을 제공하는 호텔을 예약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39%는 호텔 내 유명 레스토랑이 있으면 해당 호텔을 예약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밝혔다.

호텔스닷컴은 내년에 ‘우회 여행’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 소비자의 71%, 세계 소비자의 63%가 다음 여행 시 덜 붐비고 덜 알려진 우회 여행지를 방문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호텔스닷컴이 항공권 검색 증가율을 기준으로 선정한 2025년 인기 우회 여행지는 프랑스 파리에서 우회할 수 있는 랭스가 1위로 꼽혔다. 이어 △이탈리아 브레시아(밀라노에서 우회) △멕시코 코수멜(칸쿤에서 우회)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바바라(로스앤젤레스에서 우회) 등이었다.

로컬지역의 굿즈를 구매하는 여행도 꾸준히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했다. 전 세계 여행객의 39%는 휴가를 떠날 때 현지 식료품점이나 슈퍼마켓을 방문하고 44%는 현지 제품을 쇼핑한다고 답했다. 한국에서는 73%가 휴가 중 현지 식료품점 방문을 우선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

소셜 미디어를 통한 여행 쇼핑을 의미하는 ‘SNS 피 여행’ 영화나 TV프로그램 등에 등장한 곳을 여행하는 ‘스크린 투어리즘’ 등도 트렌드로 떠올랐다.

라비니아 라자람 익스피디아 그룹 글로벌 커뮤티케이션 및 아시아 지역 PR 디렉터는 “익스피디아 그룹은 여행과 기술을 결합해 여행을 더욱 간편하고 즐겁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언팩보고서는 여행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익스피디아 파트너사들이 어떻게 혁신하고 있는지 살펴볼 기회”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