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연 부산시의원, 이젠센터와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 간담회 개최

2024-10-18 23:06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 대응 방안 모색, 보호체계 강화 논의

부산광역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서지연 의원(비례대표, 무소속)이 지난 17일 부산광역시여성폭력방지센터 이젠센터와의 간담회를 통해 부산시 디지털 성범죄피해 지원 관련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했다. [사진=부산시의회]
서지연 부산광역시의원(비례대표, 무소속)이 지난 17일 부산광역시여성폭력방지센터(이젠센터)와의 간담회를 통해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 관련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1일 부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와 논의한 ‘부산시 디지털 성범죄 현황 및 딥페이크 수사 현황’의 후속 논의로,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보호와 지원 체계를 점검하고 강화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부산시 여성가족과 관계자와 이젠센터 정경숙 센터장, 부산여성가족과 평생교육진흥원 이윤자 부장 등이 참석해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 정책과 추진 사업에 대한 현황 보고가 이뤄졌다. 특히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의 특성을 반영한 지원 체계와 대응 방안 마련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진행됐다.

서 의원은 디지털 성범죄의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한 사전적 대응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데이터 관리 및 교제폭력 등 통계 관리의 수준을 높여 향후 정책 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관계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이 필수적이며, 피해자 지원 체계를 더 효과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긴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서지연 의원은 “딥페이크와 같은 디지털 성범죄는 다양한 주체들의 협력이 필요한 사안으로, 예방에서부터 피해자 지원, 사후 관리까지 이어지는 종합적인 지원 체계가 절실하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이와 관련한 주체들과의 지속적인 논의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가 발생한 후에야 지원하는 것이 아닌, 예방과 사전 보호 조치를 통해 여성 권익을 향상하기 위해 이젠센터와 함께 실효성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서 의원은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결의안과 조례 개정 작업을 추진 중이며, 디지털 성범죄 예방 및 피해자 보호를 위한 정책적 기반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