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도시우호협회, 헌정회·정성호 의원실과 공동으로 중국 정협 방문단 오찬 간담회 개최

2024-10-17 16:23
국회 사랑재에서 한중 교류 방안 토론

국회 사랑재에서 중국 정협 오찬간담회를 마친 뒤 기념사진을 찍은 (왼쪽부터) 뤈청파 정협 상무위원, 권기식 회장, 왕얼청 정협 상무위원, 홍지에 정협 위원[사진=한중도시우호협회]


한중도시우호협회가 국회 사랑재에서 대한민국 헌정회·국회의원 정성호 의원실과 공동으로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한국 방문단 초청 오찬 교류간담회를 17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을 대표해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과 유경현 헌정회 원로회 의장(전 헌정회장), 한화갑 전 평화민주당 대표, 신중식 헌정회 대변인, 배기선 김대중 재단 사무총장, 남궁진 전문화체육부 장관, 김동주·임인배 전 의원, 한중도시우호협회 임원단 등이 참석했다. 중국 측은 왕얼청 정협 상무위원(장관급)과 뤈청파(阮成發) 정협 상무위원(장관급), 홍지에(洪杰) 정협위원(차관급) 등이 함께 했다. 이학영 국회부의장과 정 의원은 국정감사 관계로 간담회에 불참해 아쉽다며 축전을 보냈다.

권 회장은 "한중 관계는 1992년 수교 이후 세계 경제성장의 견인차이자 동아시아 평화와 번영의 중심축이 역할을 해왔다"며 "이번 정협 대표단의 한국 방문은 한중 관계의 발전과 양국 우호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의장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방문단의 국회 방문을 환영한다"며 "헌정회는 500여명의 전직 의원들이 중국을 방문하는 등 한중 우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왕 상무위원은 "중국은 우호의 상징으로 판다를 한국에 보냈다"며 "한중 우호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화답했다.
 
오찬간담회 후 국회 사랑재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은 한중 관계자들 [사진=한중도시우호협회]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는 전국인민대표대회와 함께 중국의 양대 대의기관이자 최고 자문기구다. 당 중앙상무위원인 왕후닝(王滬寧) 주석이 이끌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왕 상무위원은 당 조직부 부부장과 전국사회보장기금이사회 서기 등을 역임했으며, 뤈 상무위원은 윈난(雲南)성 성장과 당서기를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