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시바 총리, 야스쿠니신사에 참배 대신 공물 봉납
2024-10-17 10:59
취임 후 첫 공물 봉납…기시다·스가 대응 답습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17일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도쿄 야스쿠니신사에 공물을 봉납했다고 NHK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지난 1일 취임한 이시바 총리는 이날부터 3일간 열리는 추계 예대제(제사)를 맞아 자신의 명의로 ‘마사카키’라고 불리는 공물을 봉납했다.
이시바 총리가 취임 이후 야스쿠니신사에 공물을 봉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시바 총리는 예대제 기간 야스쿠니신사 참배는 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현직 총리가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한 것은 2013년 아베 신조 당시 총리가 마지막이었다.
NHK는 “이시바 총리가 전임 총리들의 대응을 답습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