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배추ㆍ해남김치, 부산 김장 예약 선점 나서

2024-10-17 09:22
해남군 25~27일 부산해운대구에서 김치의 날 행사

해남군은 25~27일 부산 해운대구 구남로 일원에서‘해남군과 함께하는 해운대구 김치의 날 행사’를 갖는다.[사진=해남군]
 
해남군이 부산을 찾아 해남특산물인 ‘해남배추’와 ‘해남김치’를 선보이며 올해 김장 예약 선점에 나선다.

17일 해남군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구 구남로 일원에서 오는 25에서 27일까지 ‘해남군과 함께하는 해운대구 김치의 날 행사’를 갖는다.

행사에는 해남군 농산물 직거래사업단을 비롯해 농협, 관내 농가·업체 등 20여개소가 참여해 해남농수산물과 가공식품 판매와 함께 다양한 체험, 문화공연 등을 진행한다.

해남배추는 행사를 통해 절임배추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사전 예약 고객은 김장철 가격변동에 상관없이 현재가로 절임배추를 구입할 수 있다.

올해 배추값 고공행진으로 인해 해남군 온라인 쇼핑몰인 ‘해남미소’ 사전예약 물량도 폭주하고 있다. 때문에 김장 일주일 늦추기 대국민 캠페인도 열어 김장 물가 안정에 나설 예정이다.

해남김치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소비촉진 행사도 마련한다.

1일 농수산물 5만원 이상 구입고객은 선착순으로 김치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3일간 총 250명을 대상으로 김치만들기를 체험하고, 만든 김치는 가져갈 수 있다. 25일 주요인사가 참여해 버무린 김치는 해운대구 각계각층에 기부된다.

김장재료를 비롯해 해남이 자랑하는 농수특산물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이 밖에도 고향사랑기부 행사와 해남 특산물 깜짝 경매, 해남쌀 이벤트, 쿠폰지급 행사 등 체험행사와 해남출신 미스트롯 가수 미스김, 유네스코 세계유산 강강술래 공연 등문화예술공연도 열린다.

명현관 군수는 "올해 김장은 해남배추가 본격 출하하는 11월 중순 이후에 하시면 물가 부담도 없고, 더욱 맛있는 김장을 하실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며 "부산시민들에게 가장 먼저 해남 절임배추의 예약을 받아 가장 맛있는 김장을 만들겠다 의미로 행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