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나노융합산업전’(이하 나노피아 2024)이 오는 18일 까지 밀양문화체육회관, 밀양시청소년수련관, 밀양초등학교 강당에서 열린다.

17일 밀양시에 따르면, '나노피아 2024'는 66개 기업·기관이 나노 관련 73개 부스를 설치해 나노소재·부품·장비와 관련된 산업의 트랜드를 분석하고 정보를 교류하는 산학연관 협력의 장이 될 전망이다. 경상남도와 밀양시가 주최하고, 경남테크노파크와 한국전기연구원이 공동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비롯해 한국재료연구원,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실크연구원, 한국나노마이스터고등학교가 후원한다. 
 
전날 개막식에는 박상웅 국회의원(밀양·의령·함안·창녕), 김종주 산업통상자원부 섬유탄소나노과장,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 허동식 밀양시 부시장, 최학범 경남도의회 의장, 허홍 밀양시의회 의장, 장병국 경남도의회 의원, 조인종 경남도의회 의원, 김정환 경남테크노파크 원장, 박민원 창원대 총장을 포함한 각계각층 나노기술 관련 산학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주요 내빈들은 개막식 후 밀양문화체육회관(나노산업혁신관)과 밀양초등학교(나노융합상용화관)에 마련된 기관과 기업의 전시 부스를 둘러보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전시회는 밀양 나노융합산업의 역사와 비전을 담은 밀양시 주제관을 포함해 △산업전시회 △나노융합산업 콘퍼런스 △온라인 수출상담회 △기술 거래장터 등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 진행해 나노 융합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보고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일반인과 학생들의 나노융합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유튜버‘1분 과학’의 강연 △‘신기루 박사’의 과학공연 △체험 프로그램 △스탬프 투어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마련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기업 유치를 끌어내고 밀양을 알리기 위한 특별 프로그램으로‘나노산단투어’를 진행해 기관과 기업 관계자들이 내년 3월 준공을 앞둔 밀양나노융합국가산단과 밀양의 대표 관광지를 둘러보는 기회를 제공했다.
 
허동식 부시장은 “올해 11회째를 맞은 나노융합산업전에 참석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번 행사는 산업계와 학계 간의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중요한 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곧 완공되는 밀양나노융합국가산단을 중심으로 한 나노융합클러스터 구축은 산학연관이 상생 협력해 대한민국 나노융합산업을 육성하고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하며, 나노융합산업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2014년에 시작된 나노융합산업전은 대한민국에서 지자체가 개최하는 유일한 나노산업전으로, 2022년부터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홍보를 위해 밀양에서 열리고 있다. 1회부터 6회까지는 콘퍼런스 위주, 7회부터는 산업전시회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