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금투세 폐지에 여야 힘 모아달라…'기업 밸류업' 정책 박차"
2024-10-15 11:21
"주주 친화적 기업에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
"WGBI 편입…75조원 글로벌 투자 자금 유입"
공매도 관련 자본시장법 개정안 국무회의 공포
"WGBI 편입…75조원 글로벌 투자 자금 유입"
공매도 관련 자본시장법 개정안 국무회의 공포
윤석열 대통령이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통해 시장 불안 요인을 제거하고, 우리 자본 시장을 발전시키는 데 여야가 함께 힘을 모아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15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44회 국무회의를 열고 "정부는 자본 시장 활성화를 위한 '기업 밸류업' 정책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배당을 늘리고 자사주를 소각하는 등 주주 친화적인 기업들에 대해서는 다양한 인센티브도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은 가치를 높이고, 투자한 국민은 더 큰 수익과 자산 형성 기회를 누리는 선순환을 반드시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세계국채지수' 편입으로 약 75조원의 글로벌 투자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안정적인 글로벌 국채 수요를 기반으로 금리가 안정되면서 정부와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이 절감되고, 외환 유동성 공급도 원활해져서 원화 가치가 안정화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9월 26일 공매도 제도 개선 방안을 담은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고, 오늘 국무회의를 거쳐 공포된다"며 "내년 3월 말 법이 시행되면 전산 시스템을 통해 불법 공매도를 전수 점검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세계국채지수 편입과 불법 공매도 근절, 세제 개편, 그리고 기업 밸류업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해 우리 자본 시장의 위상을 높이고, 더 많은 투자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