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수주지원단, 필리핀·태국서 대형 인프라 사업 협력 논의한다

2024-10-15 15:59
산업단지 개발 협력 방안 등도 다뤄

세종 국토교통부 청사 전경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국토교통부 수주지원단은 15일부터 18일까지 필리핀과 태국을 방문해 대형 인프라 사업과 산업단지 개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현지 정부 공공사업도로부·교통부 면담을 통해 우리 기업의 필리핀 대형 인프라 사업 수주를 지원하고, 아시아개발은행(ADB)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16일 마누엘 보노안 필리핀 공공사업도로부 장관을 만나 바탄-카비테 연결교량 사업 등 필리핀 핵심 인프라 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의 수주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한국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을 통해 한국 기업이 참여하게 될 라구나 호수 고속도로 사업과 PGN 해상 교량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도 당부할 계획이다. 같은 날 오후에는 파티마 야스민 아시아개발은행(ADB) 부총재를 만날 예정이다. 

수주지원단장인 진현환 국토부 제1차관은 필리핀 남부통근철도 남측 구간 건설 현장을 찾아 사업 진행 상황도 점검할 계획이다.

오는 17일에는 주필리핀 대사관에서 주최하는 한-필 인프라 포럼 행사에 참석해 필리핀 교통부의 주요 정책과 프로젝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후 태국을 방문해 산업부 장관과 산업단지청 의장을 면담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태국 산업단지청(IEAT)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태국 최초 '한국형 산업 단지 개발 사업'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태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 간담회도 진행한다. 
 
진 차관은 "이번 수주지원단 파견을 계기로 ADB에서 다양한 지원을 받았던 한국의 성장 경험을 ADB와 적극 공유하고, 아시아 역내 국가들의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게 ADB와 협력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