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산업데이터 활용 맞손…표준 공유 확산 등 논의

2024-10-14 11:00
플랫폼 정책 추진 상황 정보 공유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3동 산업통상자원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한국과 독일이 산업 AX(인공지능·AI전환)의 쌀이라고 불리는 '산업데이터' 활용을 위해 협력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제1회 한-독 산업데이터 플랫폼 협력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과 독일 연방경제기후보호부 등 양국 정부 담당자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지난 4월 구축된 산업데이터플랫폼 관련 양국 민간협력체계에서 처음으로 구체적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양국 참석자들은 산업데이터 플랫폼 정책 추진 상황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플랫폼 연동을 위한 표준 공유 확산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을 계기로 한국산업단지공단과 독일측 Industrie 4.0 관련 기관(LNI 4.0, Labs Networks Industrie 4.0)은 산단형 산업데이터 공유와 데이터 표준 개발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오승철 산업기반실장은 "독일과의 산업데이터 플랫폼 협력 체계 구축은 우리 산업계가 산업데이터를 공유·활용해 산업의 인공지능(AI) 전환을 가속화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독일 측과 산업데이터 표준, 상호인정을 위한 공동연구 추진 등을 통해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