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25.8%…부정 평가 71.3% 역대 최고치 경신
2024-10-14 09:40
리얼미터 여론조사 3주 연속 20%대 머물러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5.8%를 기록하며 다시 취임 후 역대 최저치로 주저앉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7∼11일(공휴일인 9일 제외) 나흘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9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포인트)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25.8%였다.
이는 일주일 전 조사보다 2.1%포인트(p) 내린 수치다.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2주 전 조사(9월 23∼27일)와 동률이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3주 연속 20%대를 기록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대전·세종·충청(4.5%p↓), 광주·전라(4.0%p↓), 부산·울산·경남(2.4%p↓), 서울(1.8%p↓), 인천·경기(1.5%p↓) 등에서 긍정 평가가 내려갔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6.2%p↓), 60대(4.0%p↓), 50대(4.0%p↓), 30대(2.4%p↓)에서 내려갔고, 20대(3.9%p↑)에선 올랐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3.8%p↓)과 진보층(2.3%p↓), 보수층(1.9%p↓) 모두에서 내려갔다.
2주 전 조사에서 정부 출범 이후 최저 지지율(29.9%)을 기록했던 국민의힘은 지난주 지지율이 소폭 올랐다가 이번 주 다시 하락했다. 이밖에 조국혁신당 9.3%, 개혁신당 3.8%, 진보당 1.1%, 기타 정당 2.0%를 기록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9.1%였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와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각각 3.0%, 2.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