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야외도서관서 한강 작가 작품 만난다

2024-10-13 16:58
대표작 등 10종 특별 전시
영어 등 20개 언어로 번역

광화문책마당 한강 작가 특별전시.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서울야외도서관 세 곳에 작가의 대표작을 비롯한 저서 10종을 특별 전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책읽는 서울광장, 광화문 책마당, 책읽는 맑은냇가 등 세 곳에 한강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검은 사슴’ 등 10종, 총 216권이 전시돼 있으며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아랍어, 그리스어 등 20개 다양한 언어로 번역돼 외국인 방문객도 즐길 수 있다.

한강 작가는 지난 10일 한국 작가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한강은 지난 199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서 단편소설 ‘붉은 닻’의 당선으로 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2016년 한국인 최초로 세계 3대 문학상인 부커상을 받았으며 지난해에는 프랑스 4대 문학상인 메디치 상을 수상했다.

도서 전시와 함께 간단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한강의 도서를 읽고 현장의 이벤트 부스에서 가장 마음에 남는 한 문장을 남기면 책갈피, 연필 등 소정의 선물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