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하병문 의원, 대구 신청사 건립… 북구 구민운동장 매각 신중
2024-10-11 15:21
중요한 생활 공간, 매각 결정에 신중 기해야
대구시의회 하병문 의원은 11일 열린 제31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대구시가 신청사 건립을 위한 재원 마련 방안으로 추진 중인 북구 구민운동장 매각 계획에 대해 신중한 결정을 요구했다.
하병문 의원은 구민운동장이 단순한 체육 시설을 넘어, 지역 주민들이 매일 이용하는 중요한 공공 자산의 역할을 해오고 있음을 강조했다.
연간 300회 이상의 각종 경기와 행사들이 열리고 있으며, 1만 명이 넘는 주민들이 이곳을 이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역사회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하 의원은 대구시가 북구청에 200억원 상당의 구민운동장 매입을 제안한 부분에 대해 “이 금액은 북구청 예산에 큰 부담을 줄 것이며, 주민들에게 필요한 필수 서비스 제공에도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그는 "재정 건전성 만을 앞세운 매각 추진은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하 의원은 “대구시와 북구청이 구민운동장의 매각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충분한 대화와 협력을 통해 보다 나은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그는 "단순한 자산 매각보다는 지역사회에 이익이 되는 방안을 함께 찾아 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