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안성에 차세대 칩소재 연구·개발 'SOD 어플리케이션 센터' 문 열어
2024-10-10 14:03
AI용 고급 메모리 및 로직 칩용 SOD 재료 개발 박차
독일 과학기술 기업 머크의 한국 법인인 한국머크는 10일 경기도 안성에 '한국 SOD(스핀온절연막) 어플리케이션 센터'(KSAC)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SOD는 반도체 메탈 배선 사이에 들어가는 절연체다. 차세대 인공지능(AI) 메모리와 첨단 로직 칩 등에 쓰인다.
센터는 이산화규소(SiO2) 필름에 코팅된 SOD 소재를 측정 및 분석하는 첨단 장비를 갖추고 머크의 글로벌 연구개발(R&D) 네트워크의 일부로 운영된다.
이날 개소식에는 머크 본사의 카이 베크만 전자 사업 부문 최고경영자(CEO), 박막 사업을 이끄는 슈레시 라자라만 수석 부사장, 김동연 경기도 지사, 김보라 안성시장 등이 참석했다.
카이 베크만 머크 전자 사업 부문 CEO는 "한국 SOD 어플리케이션 센터의 개소는 반도체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기 위한 머크의 여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머크는 한국에 2025년 말까지 약 6억유로(약 88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현재 투자 진행률은 약 50%를 넘어 순조롭게 이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