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경남~태국 전투기 운송 작전 성공..."방산 물류 확대"
2024-10-07 13:35
CJ대한통운, 부품 분해해 운송 진행
도로 상태, 기후 변화 등 종합 분석
"고부가가치 사업 영업 지속 확대"
도로 상태, 기후 변화 등 종합 분석
"고부가가치 사업 영업 지속 확대"
CJ대한통운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제작한 T-50TH 전투기 2대를 태국으로 운송하는 방산 물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7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경남 사천 본사 제조공장에서 출하된 전투기를 태국 따클리 공군기지까지 운송하기 위해 주요 부품들을 분해한 뒤 국내 육상운송, 항공운송, 현지 하역·육상운송 등을 진행했다.
CJ대한통운에 따르면, 방산 물류는 물류 업계 내 고난도 영역으로 꼽힌다. 운송 중 외부 충격으로 부품이 파손될 경우 다시 생산하고 조립에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또 운송 납기일을 지키지 못할 때는 국가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그간 축적한 운송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방산 물류 수주에 나설 계획이다.
장영호 CJ대한통운 IFS본부장은 “특수화물 운송에 특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방산물류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해 한국이 글로벌 방산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며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방산뿐 아니라 배터리, 의약품 등 고부가가치 사업 영역을 지속해서 확대해 국가물류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