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휴먼타운2.0' 후보지 10곳 선정···다세대 신축·리모델링 등 지원
2024-10-06 12:28
정비계획 수립 절차 등 거쳐 최종사업지 확정
서울시는 '휴먼타운2.0' 사업 대상 후보지 10곳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휴먼타운 2.0은 서민 주거사다리 역할을 하는 비아파트의 개별 건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다가구·다세대·도시형생활주택의 신축과 리모델링 등을 지원한다. 현재 △종로구 신영동 214번지 △구로구 구로동 85-29번지 △중랑구 망우동 422-1번지 등 총 3곳에서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 후보 대상지는 △종로구 2곳 △중구 2곳 △강서구 2곳 △강북구 1곳 △중랑구 1곳 △구로구 1곳 △성북구 1곳 등 10곳이다. 대상지 필수 요건인 주택 정비 시급성과 주차장 등 기반시설 공급 가능성, 사업 효과 등을 현장 실사한 뒤 심사위원회 심사 등 종합 검토해 선정했다.
최종 선정지에는 기준보다 완화된 용적률·건폐율·조경면적·대지 안 공지 등을 적용한다. 기반시설 개선 등에 최대 100억원, 특별건축구역 지정 등 계획 수립에 필요한 예산을 각각 지원한다. 원주민 건축주가 실질적으로 개별 건축을 추진할 수 있게 건축·세무 자문과 컨설팅 등을 제공하고, 대출 이자 최대 3% 제공·세제 감면을 비롯한 금융 지원도 해준다.
안전 순찰과 집수리, 무인 택배보관함 등 주택관리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모아센터(마을관리사무소)를 설치해 생활편의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