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휴먼타운 내 희망 주민에 건축 자문 지원
2024-11-19 16:56
법규·절차·금융지원 등 전문가 자문 제공
휴먼타운 2.0은 전면 철거 형태의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아닌 개별 노후 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에 대한 신축·리모델링 등을 지원하는 방식의 사업이다. 시는 고도지구·경관지구·제1종일반주거지역 등 각종 규제로 정비사업에서 답보를 걸었던 노후 저층 주거지의 다가구·다세대주택 등 비아파트를 중심으로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시범 사업지는 종로구 신영동 214번지, 구로구 구로동 85-29번지, 중랑구 망우동 422-1번지 일대 등 3개소다. 현재 주택 정비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 중이다. 주민과 관할 자치구가 협의 후 시가 구성한 전문가 집단 가운데 휴머네이터 등 전문가를 요청 시 일대일 파견하는 방식으로 자문을 진행한다.
자문 상담 범위는 건축·세무 등 건축기획부터 건축허가 신청 전 사업성 검토 및 각종 건축 관련 법규, 진행 절차, 사업비 조달 방법, 금융지원 등이다.
건축주 사업비 경감을 위해 시는 최대 30억원의 건설 사업 융자금에 최대 연 3.0%의 이차보전금 지원과 세제 감면 혜택 등의 지원도 진행한다.
전문가 자문 공모는 다음 달 4일까지 휴먼타운 2.0 시범사업지 3개소 내 거주민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시는 향후 자문 서비스를 휴먼타운 2.0 사업 대상 후보지 10개소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건축을 희망하는 주민들에게 개별건축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다가구·다세대주택 등 비아파트 공급을 통한 서민 주거 안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