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대란 여파로 의사 실기시험응시자 작년 대비 90% 감소"
2024-10-03 13:05
무리하게 의사 증원하려다 내년 배출 의사 감소 사태 발생 우려"
의대증원으로 인해 의대생들의 수업거부 및 휴학계 제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9월에 실시된 의사실기시험에 응시한 의대생은 작년 응시인원의 1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보건복지위원회 김선민 의원(조국혁신당)이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일부터 24일까지 실시된 제89회 의사실기시험에 347명만 응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의사실기시험에 응시한 3212명에 비해 약 90% 감소한 규모다
지난 2020년에도 의대증원에 반대한 의대생들이 의사시험 거부해 제85회 의사실기시험에서 423명만 응시했던 전례를 비춰봤을 때, 올해 의사실기시험도 의대증원으로 인한 의료대란 여파로 의대생들이 집단으로 거부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