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라오스와 수자원 등 협력 확대…2026년 최저개발국 졸업 목표

2024-10-03 12:00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기획재정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정부가 라오스 정부와 수자원, 에너지, 보건, 교육, 지역개발 분야 등에 협력을 확대하고 라오스의 2026년 최저개발국 졸업 달성 목표를 지원한다.

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전날 양국 정부는 라오스 비엔티엔에서 '제4차 한-라오스 공적개발원조(ODA) 통합 정책협의'를 개최한 뒤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협의는 코로나-19 등으로 중단된 2020년 이후 4년 만에 재개됐다. 

이번 라오스와의 정책협의는 한국의 유·무상 원조 주관기관 및 시행기관인 기획재정부와 외교부,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국제협력단이 모두 함께 참여했다. 기재부는 이를 통해 양국 간 개발협력 전반, 유상·무상 원조사업과 사업 간 연계 등을 통합적으로 논의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양국 정부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관련해서는 양국 간 협력 후보사업들을 협의하고 이의 원활한 지원을 위해 작년에 만료된 기본약정(F/A) 갱신 필요성 등을 논의했다.

참파삭주 메콩강변 종합관리사업 등 이미 지원 중인 사업들에 대해서도 현안을 점검했다. 무상원조 협력에 대해서는 내년도 중점 추진사업인 인재개발 양성, 디지털 전환과 혁신적 농촌공동체 사업을 포함해 주요 사업별 현황과 향후 계획 등을 논의했다.

기재부는 "이번 한-라오스 정책협의 외에도 다른 주요 개발협력 대상국과 유·무상 통합 정책협의를 개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