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진흥원, 종로구서 장 담그기 문화 알린다...상설 전시 개최
2024-10-02 14:17
한식진흥원, '기다림이 빚은 맛의 향연, 장' 전시 개막
"장 담그기 문화, 독창적이고 문화적 가치가 큰 자산"
"장 담그기 문화, 독창적이고 문화적 가치가 큰 자산"
한식진흥원이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서울 종로구 한식문화공간 이음에서 ‘기다림이 빚은 맛의 향연, 장’을 주제로 상설 전시를 개막한다고 2일 밝혔다.
한식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장 담그기 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원하고 장 문화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전시는 △한식 장의 근원 △시간을 품은 오랜 레시피 △한국인의 밥상 △민족정서의 보고 장 △숨 쉬는 그릇 옹기 △장 만들기 인터렉티브 체험 △한국의 발효 음식 등 7가지로 구성했다.
민족정서의 보고, 장에서는 장과 관련된 속담을 통해 한국인 생활에 큰 부분을 차지한 장 문화를 조명한다. 숨쉬는 그릇, 옹기에서는 옹기 역사와 과학적인 구조, 미생물이 일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지역별 실물 옹기를 축소 모형으로 만들어 지역마다 다른 옹기 특징을 알려준다.
전해웅 한식진흥원 이사장 직무대행은 “한식 맛을 결정하는 근간이자 한식의 정수인 한국의 장과 장 담그기 문화는 세계적으로도 독창적이고 문화적 가치가 큰 무형자산"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장의 깊고 진한 맛을 체험하고 우리 장 문화를 새롭게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