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성대컵 만들어봐"…국가유산진흥원, AI 전통문양 생성 돕는다
2024-10-02 09:45
'2024년 초거대AI 확산 생태계 조성사업' 선정
국가유산진흥원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2024년 초거대AI 확산 생태계 조성사업’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에이치씨아이플러스㈜가 주관하였으며, 국가유산진흥원과 ㈜리스트, 문화유산기술연구소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으로 참여한다. 이 사업을 통해, 국가유산진흥원은 ‘한국 전통문양’의 수집⸱가공 및 AI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하게 된다.
‘2024년 초거대AI 확산 생태계 조성사업’은 초거대AI 데이터 구축 및 개방을 통한 AI 서비스 경쟁력과 일상 활용도 제고를 위한 사업이다. 국가유산진흥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그동안 축적하고 개방해 온 13만 종의 국가유산 데이터를 AI의 학습용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과 경기도에 소재한 국가유산의 일부를 직접 촬영하여 추가 데이터를 확보한다.
이와 더불어, 전통문양에 대한 AI의 추론 능력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프롬프트에 ‘전통혼례에 필요한 우리나라의 전통문양을 그려줘’ 라고 요청하면, AI가 질문을 추론하여 ‘모란문’(부귀영화 기원하는 모란꽃 문양)이나 ‘쌍희문’(겹겹사 등 상징) 등의 전통혼례와 관련된 전통문양의 산출물을 얻게 될 수 있다.
심정택 국가유산진흥원 데이터팀장은 “AI가 국가유산 데이터를 어떻게 학습하고 활용되는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