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고수온 위기경보 심각 1단계→경계 하향조정

2024-09-29 16:21
18개 해역 주의보 해제

고수온 특보 발표 해역도. [사진=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가 29일 오후 12시를 기준으로 고수온 위기경보를 현행 심각 1단계에서 경계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폭염 발생 가능성이 낮고 수온이 점차 하강하고 있어 12개 해역에 내려진 고수온 경보를 주의보로 하향 조정했다. 또 18개 해역에 내려진 주의보를 해제했다.

다만 모든 해역에서 고수온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해양수산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고수온 비상대책본부를 운영하며 실시간 수온 정보 제공과 양식 현장점검도 지속 실시할 계획이다.

또 해수부는 올해 고수온으로 피해를 입은 양식 어가의 경영 재개 지원과 민생 안정을 위해 재난지원금 139억원을 추석 전 지급한 바 있다. 아직 재난지원금을 받지 못한 피해어가에 대해서는 재난지원금을 조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피해조사 등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수온은 하강하는 추세이지만 고수온을 겪은 양식생물에 대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시기"라며 "피해어가에 대해서는 복구절차를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