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웅의 정문일침(頂門一鍼)] 김진태 강원지사, 반세기 우정 다지며 '강원도의 힘' 각인시킨 加 순방 성과
2024-09-29 08:43
한국바이오 헬스 중심, 캐나다 수소 허브의 특별한 만남
자매결연 50년, 미래 50년으로 이어가며 긴밀 경제협력
김 지사, 강원도 바이오·헬스 산업 세일즈 많은 성과거둬
자매결연 50년, 미래 50년으로 이어가며 긴밀 경제협력
김 지사, 강원도 바이오·헬스 산업 세일즈 많은 성과거둬
그러면서 김 지사의 역량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도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김 지사의 캐나다 앨버타주 공식 방문 목적은 외견상 '자매결연 50주년' 기념행사 참석이었다. 이를 위해 김 지사는 지난 21일 캐나다 앨버타로 향했다. 그리고 27일까지 일정을 소화했다. 이어 미국을 방문, 이틀간 미국 보스턴 CIC 및 하버드, 매사추세츠 대학을 방문, 강원도와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귀국했다.
8박 9일간의 김 지사 북미 방문 일정을 살펴보면, 강원도의 바이오·헬스 산업을 판매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분석된다. 그리고 캐나다 앨버타주와의 협력이 강원의 수소 산업 발전에 큰 도약의 계기가 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런 예상은 앨버타 현지에서 열린 바이오 콘퍼런스 ‘라이프 사이언스 위크(Life Science Week)’에 참석한 김 지사의 '강원 세일즈'가 큰 호응을 받은 데서 잘 나타난다. 김 지사는 앨버타 생명과학 분야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참가한 콘퍼런스에 참가, 기조연설을 통해 AI 데이터와 항체로 특화된 강원 바이오·헬스 산업의 핵심 역량과 기술 강점을 영어로 소개했다.
특히 AI를 통해 강원 지역에 집적된 의료데이터를 활용해 중소형 CDMO를 통한 제약산업을 지향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지난 30년간 꾸준히 준비해 온 우수한 연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큰 성과를 이루어냈음을 피력했다. 이어 바이오·헬스 케어의 선진도시인 앨버타와 R&D, 임상, 실증 분야에서 협력하고 공동 투자도 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2024년 9월 25일 자 아주경제 보도)
김 지사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현장도 확인했다. 앨버타 바이오·헬스 관련 4개 혁신 기관을 방문해 추진 사업을 벤치마킹하고, 향후 사업 연계를 위한 네트워크를 강화해서다. 잘 알려졌다시피 앨버타주는 캐나다 최초 및 최대의 수소 허브 도시 '에드먼턴'을 품고 있는 곳이다.
그런 만큼 주 정부는 수소와 탄소 포집 및 저장 관련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캐나다 최대 수소 생산 지역이며 블루 수소 생산, 연구, 혁신 분야의 핵심 지역으로 세계적 정평이 나 있다. 앨버타주는 일찍이 1974년 강원도와 자매결연을 맺은 특별한 인연을 갖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동안 농업과 체육, 인적교류 분야에서 협력하며 우의를 다져 왔다. 이번 김 지사의 방문과 협약을 통해 '미래산업과 경제협력' 관계 구축도 이어지게 될 전망이다.
김 지사와 다니엘 스미스 앨버타주 수상은 이번 자매결연 50주년을 계기로 향후 50년도 함께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반세기 우정 다지며 '강원도의 힘' 각인시킨 김 지사가 양 지방 정부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향후 어떤 후속 조치에 나설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