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GTX-A 개통 앞둔 파주, 아파트 거래 '쑥'…최고가 경신도 잇달아
2024-10-07 17:53
올해 1~8월 매매량 3023건… 하반기 들어 월 거래량 500건 육박
연말 개통 앞둔 운정중앙역 인접 아파트 인기…신고가도 속속
연말 개통 앞둔 운정중앙역 인접 아파트 인기…신고가도 속속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서울역까지 20분이면 닿을 수 있는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A 노선의 연내 개통을 앞두고 파주시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개통 시기가 가까워질수록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늘고, 최고가를 경신하는 사례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8월 경기 파주시 아파트 매매 건수는 총 302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465건보다 558건(22.6%)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1~6월) 파주 아파트 거래량은 2055건으로 월 평균 342건 수준이었으나, 하반기 들어 GTX-A 개통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7·8월 두 달간은 968건(7월 478건, 8월 490건)에 달하는 등 월 평균 거래건수가 500건에 육박하고 있다.
특히 운정중앙역이 위치한 동패역 인근 아파트의 거래량 증가가 두드러진다. 지난 1월 17건에 그쳤던 동패동 소재 아파트 매매 건수는 8월에 90건으로 뛰었다. 지난 8월 파주시 전체 아파트 매매(490건)의 18% 를 차지하는 셈이다. 신고기한이 이달 말까지이긴 하지만 9월에도 파주시 전체 아파트 매매거래(281건) 가운데 18% 수준인 52건이 동패동 매물이었다.
신고가도 잇따르고 있다. 동패동에 있는 초롱꽃마을8단지 중흥S클래스 전용면적 84㎡는 8월 19일 7억원, 초롱꽃마을6단지 금강펜테리움센트럴파크 전용 84㎡는 같은 달 29일 6억1000만원에 팔리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동 e편한세상운정어반프라임 전용 59㎡는 8월 26일 5억1500만원에 매매가 이뤄지며 신고가를 갈아 치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