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곤 이노룰스 대표 "AI 기반 DX솔루션 선두주자 도약할 것"

2024-09-25 14:57
독자 기술 디지털전환 자동화 솔루션, 카드ㆍ보험 업계에 공급

김길곤 이노룰스 대표이사가 간담회에서 향후 사업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노룰스]
 
“이노룰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을 가속화시켜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김길곤 이노룰스 대표는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제품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디지털전환(DX) 자동화 선도 기업 이노룰스는 2007년 설립된 후 15년 만인 2022년 10월 코스닥에 상장됐다.
 
이노룰스의 주요제품은 이노룰스(디지털 의사결정 자동화 시스템), 이노프로덕트(디지털 상품정보 자동화 시스템), 이노클레임(보험금 지급 자동화 시스템), 이노엠유에스(질병심사 자동화 시스템) 등 4가지로 이뤄졌다.

100% 독자기술인 DX 지능 자동화 솔루션을 바탕으로 ‘국내 금융시장 채택률 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기준 전체 카드사 채택률 75%, 보험사 채택률 62%를 차지했으며, 고객 재구매율도 80.1%로 업계 평균치(60% 내외)보다 높다.
 
솔루션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 특성상 전체 인력(126명) 중 70% 수준인 90명이 연구개발 인력으로 구성됐다.
 
이노룰스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본, 베트남 등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선다. 최근에는 일본시장을 집중 공략 중이다. ITR에 따르면 일본의 LCNC 개발 시장규모는 2020년 516억엔에서 올해 1010억엔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6년에는 1330억엔으로 2020년보다 2.5배 이상 급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노룰스는 지난 5일 일본법인 이노룰스재팬을 통해 현지 기업 퓨처AI, RSP 등과 함께 3사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노룰스 관계자는 “이번 3사 파트너십 외 일본생명, 오릭스생명, AXA 등 단위 업무 채택 기업의 업무 확대를 기대한다”며 “동경해상, 일본생명 등 차세대 시스템 구축 고객 공략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노룰스는 기존 파트너십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도모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기 위한 방안으로 기술력을 앞세웠다. 현재 제품에 AI 기술을 접목하고, 새로운 형태의 AI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 대표는 “AI 기술이 접목될 경우 스크립트만 입력하면 자동으로 업무에 적용할 수 있어 전문가의 수작업 프로세스를 AI 알고리즘으로 자동화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새로운 AI 플랫폼의 경우 머신러닝 과정을 자동화하고 데이터 학습 기반 AI 플랫폼 정확도를 높이고 처리시간을 단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제품의 경쟁력과 사용자 편의성을 증대시켜 업체 매출과 신규 수요창출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핵심 업무 프로세스를 통해 구독형 매출의 신규고객을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속적인 주주환원 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실적개선을 위한 수주 포트폴리오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노룰스는 올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102억6900만원, 영업이익 6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 매출액(155억1100만원)은 줄었지만 영업손익(-12억4100만원)은 흑자전환했다. 다만 지난해 영업적자에도 시가배당률 0.84% 수준인 주당 60원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김 대표는 “작년 실적악화로 제대로 된 배당을 하지 못했다”며 “올해는 다양한 수주를 통해 실적개선을 이루고 배당 등 주주환원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