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GGGF] 이정헌 "인재 육성·디지털 FTA 통해 AI 성장 모멘텀 만들어야"

2024-09-25 15:35
"한국 AI 경쟁력 위기...데이터센터 투자로 활로 뚫어야"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아주경제신문 주최로 열린 '제16회 착한 성장, 좋은 일자리 글로벌포럼(2024 GGGF)'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아주경제신문 주최로 열린 '제16회 착한 성장, 좋은 일자리 글로벌포럼(2024 GGGF)'에서 "교육 인프라 투자, AI 생태계 마련, 가치와 기술의 조화 3가지를 통해 AI 시대 성장 모멘텀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정헌 의원은 "역사적인 대전환기를 맞이해 확고한 국가 전략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초·중·고 디지털 교육 인프라에 과감히 투자해 4대 과기원을 비롯한 이공계 교육을 대대적으로 개혁해야 한다"며 "청년부터 노년까지 모두가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디지털·AI 재교육 및 직업훈련을 범국가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력, 용수 등 인프라 문제의 해법을 찾아 AI 시대의 쌀 '데이터' 확보 전쟁에서 앞서가야 한다"면서 "데이터 센터 투자로 활로를 뚫어 미국·유럽·인도 등 세계적 국가들과 새로운 데이터 교환 협정, 이른바 '디지털 FTA'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이 의원은 "최근 딥페이크 성범죄라는 충격적인 사태가 있었다"며 "사람과 기술이 조화를 이루는 나라, 인간과 함께 숨쉬는 AI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산업 육성 중심의 미국의 길을 가느냐, 인권 보호 중심의 유럽의 길을 가느냐 사이에서 우리는 '대한민국의 길'을 찾아나가야 한다"며 "앞서 말한 세 가지 전략에 성공한다면 대한민국은 세계적인 AI 패권 국가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했다.